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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다이어트] 7일차Mon temps/Diet 2019. 5. 18. 15:15
대망의 마지막 날이다. 점심에 회식까지 있었지만 거절하고 버텼다. 야채수프 맛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닭 육수에 끓여서 그런가? [식단] 자몽, 계란, 커피 위주의 식단에서 마지막 자몽과 계란이었다. 늘 그랬듯, 자몽은 배가 부르다. 닭고기가 왜 굳이 차가워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챙겨 온 그대로 식혀진 상태로 먹었다. 토마토는 조금 남겨서 저녁에 함께 먹기로 했다. 점심에 남긴 토마토 몇개와, 샐러리, 닭고기, 그리고 야채수프. 진짜 예상외로 야채수프가 정말 맛있었다. 예전에 유행하던 마녀수프처럼 끔찍한 맛일 거라 생각하며 먹었는데, 진짜 진짜 맛있었다. 맛의 비결은 닭고기 삶은 닭 육수로 끓여서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있다. 가끔씩 해 먹어도 괜찮을 거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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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다이어트] 6일차Mon temps/Diet 2019. 5. 13. 08:37
이제 하루 남았다. 일요일이라 늦잠을 제대로 자서 아침 점심을 한 번에 해결했다. [식단] 정말 제대로 늦게 일어났다. 아침 식단과 점심 식단을 적당히 섞어 먹었다. 계란은 1개만 먹었다. 배부르다. 저녁은 가족과 남은 소고기를 구워먹었다. 원래 소고기는 더 안 먹으려 했는데... 가족들이 먹으니 그냥 옆에서 같이 먹었다. 가족들은 다른 반찬과 밥과 같이 먹어서 유혹에 넘어갈뻔했지만 잘 넘겼다. 샐러리에서 슬슬 원래 알던 샐러리 향이 강하게 나기 시작했다. 샐러리 향은 익으면 나는거였나 보다. [체중 변화] 줄어들긴 했다.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 지낸 날이라 그런지 감량한 양이 많지는 않았다. 나가서 운동이라도 좀 했으면 나을 텐데, 그게 왜 그렇게 힘든 건지 모르겠다. 나이 탓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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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다이어트] 5일차Mon temps/Diet 2019. 5. 12. 17:49
드디어 다섯 번째 날이다. 거의 끝나간다. 처음으로 자몽이 아예 없는 날인 데다, 흰 살 생선 때문에 좀 애를 먹었다.. [식단] 주말이다보니 좀 느지막이 일어나 처음으로 아침부터 커피를 챙겼다. 오이보단 자몽이 맛있다. 자몽 그립다. 점심도 느즈막이 외출 직전에 챙겨 먹었다. 시금치+치즈 조합 너무 좋다. 치즈 만세다. 치즈는 사랑이다. 5일 차는 일반 커다란 시금치 사서 만들었고 4일 차의 시금치는 샐러드용 어린 시금치를 사서 무쳤던 건데, 어린 시금치가 훨씬 맛있긴 했다. 내가 구매했던 건 케일 + 시금치 세트였어서, 어린 시금치를 따로 파나 해서 검색해보니 시금치 키우기가 나왔다.... 아무튼 평소에 일반 반찬으로 먹어도 좋을 만큼 맛있는 조합이다. 주말이기도 하고 저녁 약속이 잡혀있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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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다이어트] 4일차Mon temps/Diet 2019. 5. 11. 10:43
네 번째 날이다. 먹는 건 괜찮은데, 식단대로 도시락 싸는 게 너무 귀찮다. 밤에 돌아와 씻고 재료 준비하고 도시락 싸고 나면 12시가 훨씬 넘는다. 이걸 3일 동안 했더니 낮에 너무 피곤하다 ㅠㅠ.. 7일이라고 기간이 정해져 있으니 그거 믿고 힘내 본다. [식단] 아침에 사진 찍는 걸 까먹어서 전날 아침 사진 재활용... 다이어트한다고 회사분이 마테차를 사다 주셨다. 거의 아침~점심 사이의 시간이지만, 아침에 먹은 걸로 치기로 했다. 3일 차 점심과 식단은 동일하다. 샐러드 야채를 새로 사서 싸왔는데, 케일인지 뭔지 전에 먹던 것보다 훨씬 씁쓸했다. 이 날따라 레몬즙이 잘 안 짜져서 더 야채 본연의 맛이 느껴져서 그런 것 같기도... 커피는 회사분들이랑 나가서 마셨다. 한참 마시다 생각나서 사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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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다이어트] 3일차Mon temps/Diet 2019. 5. 10. 01:22
세 번째 날이다. 허기진 느낌은 들지만 엄청 배고픈 느낌은 아니었다. 전날 먹은 소고기때문에 속이 좀 불편하다. 다음번 소고기는 닭고기로 대체해야겠다. (어디선가 단백질류는 서로 호환이 가능하다는 글을 보았다.) [식단] 또 커피도 차도 까먹어서 자몽+계란의 조합으로만 먹었다. 계속 얘기하게 되는 것 같지만, 자몽 포만감이 진짜 좋다. 금방 꺼지는 게 단점이지만.. 일단 점심 먹기 전까지 꽤 버틸만하다. 점심 직전에 출출하다 생각 드는 정도?? 계란 대신 야채샐러드다. 일단 먹고 나가서 커피를 사마셨다. 왜냐면 매일 커피 내기 가위바위보를 하기 때문에...ㅋㅋ 어차피 제로섬 게임이지만 멈출 수 없다. 2일 차엔 5시부터 배가 고팠지만, 3일 차엔 4시부터 배가 고팠다. 4시의 배고픔이 잠시 지나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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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다이어트] 2일차Mon temps/Diet 2019. 5. 9. 03:27
두 번째 날이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배가 고프단 생각이 들었다. 3끼 다 챙겨 먹어서 엄청 먹은 기분인데, 적게 먹긴 적게 먹었나 보다. [식단] 사진 찍는 걸 까먹어서 1일차 사진 재활용...... 계란은 1개만 먹었다. 2일차에도 아침에는 커피를 건너뛰었다.. 커피는 회사분들이랑 같이 먹게 되는 탓에 ㅠ.. 내일은 꼭 차를 챙겨 들고나가야겠다. 자몽의 포만감은 진짜 최고인 것 같다. 자몽만 먹어도 엄청 배부르다. 다만 금방 꺼진다는 게 크나큰 단점... 그래도 점심은 비교적 금방 먹게 되어 참을만하다. 어제처럼 일단 먹은 후 나가서 커피를 사마셨다. 사진은 한참 마시다 찍어서 절반이 없어 보인다.ㅋㅋ 1일차엔 그냥 허기진 느낌이었지만, 5시쯤 되니 배가 고프기 시작하여 저녁시간이 기다려졌다. 계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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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다이어트] 1일차Mon temps/Diet 2019. 5. 8. 09:00
대망의 1일차다. 평소에 뭘 잘 안 먹어서인지 딱히 힘든 느낌은 아니다. 평소 먹을 때 너무 많이 먹고 안 먹을 때 너무 안 먹어서 오히려 이점이 살이 찐 요인이 아니었나 싶다. 일명 간헐적 폭식이랄까........ 혹은 달달구리 초콜릿만 주워 먹는다던가.... 아무튼 하루 해보니 생각보다 배가 고프지 않다. 허기진 기분은 들지만 배가 고프지 않고 딱히 뭘 더 먹고 싶단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이게 식단의 효과인지, 7일 식단을 완료하겠다는 의지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 1끼, 2끼만 먹다가 무려 3끼나 다 챙겨 먹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원래는 아침 점심 저녁 다 대충 먹고 군것질하거나, 밤에 집에 와서 뭔가를 주워 먹었음... 추가로 주말에 왕창 먹었음...) 전날 자몽은 껍질을 벗겨 지퍼백에 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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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다이어트]Mon temps/Diet 2019. 5. 8. 03:30
요즘 군것질과 식사량을 줄였음에도 체중변화가 오지 않아서 덴마크 다이어트를 시작해보기로 했다. 거의 10년 전에 처음 알게 되었던 식이요법인데, 여전히 인기 있는 듯하다. 덴마크 국립병원에서 치료용으로 개발된 식단으로 소개되어 '덴마크 다이어트'라 알려져 있고, 달걀과 채소를 이용한 고단백 저열량 식단으로 되어 있다. 이 식이요법이 끝나면 체질이 변화되어 인체가 탄수화물을 받아들이지 않는 상태가 된다고 한다. 덴마크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해진 식단이다. 한 끼라도 다른 식사를 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무시무시한 방법이다. 또한, 최대 2주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거의 10년 전부터 봤던 식단표이다. 다른 식단표를 찾아봐도 이 식단표가 가장 자세하게 나와있다. 다만, 내가 못 찾은..